경제·금융

[王박사의 한의학] 비만의 위험성(2)

비신양허형 비만 경우 신장·비장기능 보강을

비만의 형태는 ▦위열습저형 ▦간울기체형 ▦비신양허형 ▦음허내열형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위열습저형은 비만ㆍ부종ㆍ피로ㆍ무기력 등이 따른다. 몸이 무거우면서 소변양이 적고 복부 팽만감을 느낀다. 한방에서는 비기허약(脾氣虛弱)으로 순환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보는데 비기(脾氣)를 보강시켜 순환을 촉진시켜 줌으로써 수습(水濕)을 제거함으로써 증상을 개선한다. 위열습저형은 머리가 터질 듯이 아프며 어지럽고 소화기능 항진과 더불어 배가 자주 고프면서 몸이 무겁다. 기운이 없고 입이 말라 물을 자주 마신다. 이러한 증상은 초기라면 비허로 수습(水濕)이 정체되어 울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청열(淸熱)과 수습(水濕)제거 치료를 한다. 간울기체형의 증상은 가슴이 답답하고 . 여성의 경우 월경불순과 폐경, 불면증이 많고 숙면을 하지 못하면서 잠만 들면 꿈을 많이 꾼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간 기능과 대사이상으로 몸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분해가 되지 않아 나타난다. 간 기능을 보강시켜 스트레스를 제거해 증상을 개선한다. 비신양허형은 피로감과 더불어 허리ㆍ다리가 시리면서 아프다. 남성의 경우 성기능저하와 고환냉증으로 고민한다. 비만의 합병증으로 당뇨, 협십증, 관상 동맥경화증, 고혈압,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신장과 비장 기능을 보강시키면서 순환을 촉진하는 처방이 필요하다. 음허내열형의 증상은 어지럽고 눈이 침침하고 허리다리 아프면서 힘이 없다. 가끔 열도 난다. 이는 체내 음(陰)의 기능이 약화되어 열이 발생하면서 순환장애와 지방축적이 나타난 것으로 신장기능을 보강시키면 된다. 왕중권ㆍ경희대외래교수ㆍ서울 대치동 중정한의원장ㆍwww.drw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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