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원석(33)씨가 교통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11일 오전 2시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사거리에서 강서세무서 방향으로 자신의 카니발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장모(52)씨의 택시를 들이받은 뒤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장씨와 택시에 타고 있던 손님 3명 중 1명이 목을 가볍게 다쳤다.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조씨가 술을 마신 것으로 보여 3차례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거부했다"면서 "조씨를 임의동행했다가 집으로 돌려보냈으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