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상수 “서해5도 방어체제ㆍ전력보강 재정비”

“군 지휘체계 문제점도 반드시 짚을 것”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25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 “한나라당은 긴급상황이 수습된 뒤 연평도를 비롯한 최전방인 서해5도 방어체제와 군장비, 전력보강 등의 재정비를 강화하고, 군 지휘체계의 문제점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연평도 포격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설명한 뒤 “우리 영토와 민간인이 공격 당한 직후인 지금은 준 전시 비상상황이고 일에는 선후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은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고 사태를 수습하고 국론을 통일하는 게 우선”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내부분열, 사회갈등을 유발하는 것은 야만적인 북한 정권이 바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오늘 중으로 국회는 여야 합의로 대북규탄 결의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북한의 호전적 행위에 대한 단호한 태도를 천명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연평도 현장에서 수거한 북한의 122mm 방사포 로켓 포탄을 보여주며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ㆍ안정을 위해 북이 다시는 도발을 꿈꾸지 못하도록 국제사회 공조뿐만 아니라 모든 방법을 동원, 책임을 묻고 강력한 응징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이병의 시신이 안치돼있는 경기 성남 국군수도통합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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