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기관 매도로 사흘째 약세(10:00)

종합주가지수가 기관의 매도공세로 사흘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03포인트(0.43%) 하락한 1,173.97에거래되고 있으며, KRX100지수는 7.45포인트(0.31%) 떨어진 2,390.4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종합지수는 해외시장 불안으로 외국인이 25일째 매도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기관의 매도강도가 높아지면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30억원으로, 매도강도가 약해진 모습이나그동안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해왔던 기관투자가들이 투신과 증권, 은행, 기금 등을중심으로 1천77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29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저가매수에 나서며 1천906억원어치를 순매수, 4일 연속 순매수행진을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섬유(1.24%), 비금속광물(0.30%), 기계(0.54%), 의료정밀(0.46%),운수창고(0.27%), 건설(1.49%) 등은 강세지만 유통, 전기가스, 보험, 화학, 운수장비 등은 1% 내외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채권단이 보유지분을 대량 매각한 하이닉스는 3.82% 급락하며 2만원선을위협받고 있다. ㈜쌍용은 조흥은행이 발행주식의 88.7%에 달하는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물량부담이 우려되면서 하한가로 밀렸다. 국민은행은 1.38% 상승하며 은행주 가운데 유일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은행주들은 하나은행이 0.89% 하락한 것을 비롯, 외환은행 -0.88%, 우리금융 -0.59%,신한지주 -1.00% 등으로 약세다. 한솔LCD는 추가 구조조정 비용발생 가능성과 불안한 이익전망 등이 악재로 부각되며 4.46% 급락,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실적발표를 앞둔 SK㈜와 현대차는 각각 1.34%와 1.06% 내렸다.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 텔코웨어는 4.4분기 실적전망이 밝다는 메리츠증권의 평가에 힘입어 5.41% 급등하며 약세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G상사는 삼성증권과 CJ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1.21%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해외시장의 불안으로 외국인이 매도공세를 지속하고, 하이닉스 매각의 여파로 기관들이 매도 강도를 높이면서 조정흐름이이어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기 상승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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