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형마트, 美 쇠고기 할인 경쟁

LA갈비등 25% 싸게 팔아… 호주산·한우도 기획행사

지난달 27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한 대형마트들이 4일부터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가격 경쟁에 나선다. 대형마트들은 미국산 쇠고기 외에 호주산 쇠고기와 한우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4일부터 10일까지 '미국산 쇠고기 기획전'을 열고 냉동 꽃갈비 LA식구이(이하 100g 기준)를 1,620원, 냉동 척롤 불고기를 1,230원, 냉장 갈비찜을 1,780원, 냉동 척아이롤 스테이크를 1,150원에 각각 판매한다. 또 같은 기간 '호주 청정우 직송전'을 열고 호주산 냉장 치마살구이를 1,850원, 호주산 냉동 부채살 구이를 1,090원, 호주산 냉장 꽃갈비찜을 1,580원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한우 소비촉진 기획전'을 통해 한우 국거리를 1,950원, 한우 불고기 2,150원, 한우 등심을 5,4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쇠고기 페스티발'을 열고 4, 5일 이틀간 미국산 냉동 LA갈비를 1,500원, 냉동 척롤 1,180원, 냉동 살치살구이용 1,980원, 냉장 척아이롤구이용을 1,480원에 각각 판매한다. 또 호주산 냉장 소불고기를 1,150원, 곡물비육 척아이롤구이용을 2,480원에 선보이며 한우 국거리를 1,980원, 한우등심(1등급)을 5,5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4일부터 10일까지 '축산물 대전'을 열고 4, 5일 이틀간 미국산 냉동 LA갈비를 정상가보다 25% 가량 저렴한 1,380원에 판매하며 6, 7일에는 점별 하루 150명 한정(1인1팩)으로 LA갈비 1kg 이상 구매고객에게 미국산 척아이롤(불고기용 500g)을 증정한다. 또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26% 할인한 1,380원, 호주산 타즈매니아 척롤을 36% 할인한 1,380원에 판매한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재개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이마트에서 미국산 쇠고기는 총 160톤이 판매됐으며 호주산 쇠고기는 전주보다 44% 증가한 165톤, 한우는 전주 대비 4% 감소한 57톤 가량이 각각 판매됐다. 매출로는 미국산 쇠고기가 21억원으로 쇠고기 중 가장 많았고 한우가 19억원, 호주산 쇠고기가 18억3,000만원 등이다. 롯데마트에서도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미국산 쇠고기는 총 69톤이 팔렸으며 호주산 쇠고기는 전주보다 10% 줄어든 25톤, 한우는 전주보다 12% 늘어난 38톤 가량이 각각 판매됐다. 또 롯데마트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체 축산물 판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돼지고기가 전체의 45% 가량을 차지했고 쇠고기 중에서는 미국산이 23%, 한우가 22%, 호주산이 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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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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