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성사료] 작년 당기순익 70억

국내 최대 사료업체인 우성사료(대표 김영호)가 지난해 국제 곡물가격 하락과 사료가 인상에 힘입어 70억원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예년수준의 수익성을 되찾았다.이 회사는 지난 97년 국내 내수침체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71억원에서 2억원으로 격감했다. 12일 우성사료관계자는『지난해 상반기 사료가격 인상으로 63억원의 순이익을 올린데 이어 하반기 국제 곡물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나타냈다』며『결산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70~80억원의 순이익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매출액은 97년 3,192억원보다 8.71% 많은 3,47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경상이익은 전년 2억6,000만원의 적자에서 100억원의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산됐다. 사료업체인 우성사료의 매출원가율을 좌우하는 것은 100%수입에 의존하는 옥수수, 대두 등의 국제 시세다. 회사측은 지난해 아시아 전체의 경기침체여파로 곡물수요가 줄어 수입곡물의 평균 가격이 97년평균수준의 70%선으로 뚝떨어졌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백운목연구위원은『올해는 환율안정으로 원가율이 더욱 낮아질 전망』이라며『우성사료측이 적정 마진율을 유지하기 위해 사료가격을 인하하더라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6% 늘어난 3,7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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