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철수 KISIA회장, "보안취약점 분석 기관 정보공유분석센터 제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정보통신기반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정보보호 취약점 분석 수행기관 중 정보공유분석센터(ISAC)를 제외시킬 것을 주장하고 나서 금융ISAC과 갈등이 재현될 조짐이다. 안철수 KISIA 회장은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보보호 문제는 공공과 민간부문이 협력해야 할 사안인데도 경쟁구도로 왜곡되고 있다”며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법률적인 문제점 때문에 이에 역행해서 국가차원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1.25 대란 이후 정보보안이 범국가적 차원에서 대처할 중요과제로 대두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부처간 이견을 조정할 상급기관도 없는 실정”이라며 “조만간 정식으로 관련 법 개정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관계 기관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금융 ISAC 관계자는 “우리는 법에 의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미 계약된 일은 계속할 수 밖에 없다”며 “법적 문제가 아니라 정보보호컨설팅 시장 자체에 근본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보보호 취약점 분석 수행기관으로는 정보보호진흥원, 13개 정보보호컨설팅전문업체, ISAC, ETRI 등이 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관련기사



조충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