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친(親) 환경 국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친 환경 국토개발 선도를 위해 8대 부분 60대 과제를 선정,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공기업 최초로 환경경영 인증을 획득했고, 2003년에는 환경보전 유공부분에 대한 국무총리상, 2004년에는 환경 CEO상 등을 수상했다.
토공의 친 환경 국토개발 노력은 해외에서도 인정 받고 있다. 토공의 친 환경 주거단지 개발 사례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세계영향평가협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돼 1,000여명의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 8월 소음저감공학국제협회가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한 소음관련 세계최고 학술대회에서도 단지 내 적합한 도로교통 소음예측 모델을 개발, 발표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토공은 택지개발 지구 개발에서 우선적으로 친 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 쾌적하고 자연적인 도시환경을 중시하는 사회적 추세에 부응해 ▦수변공간 ▦휴식ㆍ체력단력공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테마가 있는 개발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하남 풍산지구의 경우 ‘물과 음악이 흐르는 생태환경의 메카’라는 테마를 잡고 한강과 미사리 조정경기장 경관을 살릴 계획이다. 또한 지구 내 인체오감을 표현하는 테마공원도 조성한다. 평택 청북지구의 경우 종합스포츠단지라는 테마를 잡고 10만평 규모의 대중 골프장과 10여 개의 각종 체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용인 동백지구의 경우 자연림과 지구 내 공원 녹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10종으로 구성된 복원림 조성을 추진 중이다. 청주 산남3지구는 단지 내 상수관로에 관세척기를 설치하고 특수공법으로 상수관을 세척하는 고부가가치의 설계기법을 도입했다. 향후 토지공사는 환경 및 시민단체와 갈등ㆍ대립관계에서 동반관계의 상호협력을 통해 각종 개발사업의 합리적인 방향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