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만 셀룰러폰 광역DCS 사업자 미 AT&T·GTE 선정

◎지역별 이통 사업권은 DT·스프린트에【대북 AP­DJ=연합 특약】 미 전신전화(AT&T)사 등이 13일 발표된 대만의 이동통신 사업자에 외국업체로 선정됐다. 대만전신국이 이날 발표한 셀룰러폰 사업자 명단에 따르면 AT&T를 비롯, GTE, 스프린트, 도이치텔레콤(DT) 등이 외국업체중 셀룰러폰 통신사업자로 선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외국업체는 대만업체들과 공동으로 대만의 셀룰러폰 사업을 펼치게 되는데, 최대 지분 참여범위는 20%다. AT&T는 이번 사업중 최고 수익부문으로 꼽혔던 광역 디지털통신시스템(DCS)서비스에 의류와 시멘트사업분야 등을 거느리고 있는 대만의 3번째 그룹 「파이스턴」그룹과 공동 참여, 사업권을 따냈다. 광역 DCS서비스의 또다른 사업체에는 대만의 「퍼시픽일렉트릭」사와 손잡은 미국의 GTE사가 선정됐다. DT와 스프린트 SBC 등은 지역별 이동통신사업권을 획득했다. 전신국 관계자는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국영 중화통신의 통신사업 독접체제가 끝을 맺었다』고 말하고 『대기자를 포함 1백40만명에 이르는 셀룰러폰 가입자가 서비스를 받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통신전문가들은 대만의 전체 통신시장이 오는 2000년께 최고 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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