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전선에 동참하겠다는 국가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50개국 이상이 합류 의사를 보였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혼자 작전을 수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각국이 어떤 방식으로 동참할지에 대한 논의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상군은 현지 지역 군사력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과거 걸프전이나 이라크전 때처럼 미군 지상군이 투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미국은 국제연합전선의 공습, 이라크 정부군 및 시리아 온건반군의 지상전 등 양면작전을 통해 IS를 격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