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의 25개국 기업인들이 교역활성화와 투자촉진을 주제로 내년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서울에서 제4차 아시아·유럽비즈니스포럼(AEBF)을 개최한다.AEBF 개최준비를 위한 국제운영위원회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아시아와 유럽연합(EU)의 12개국 주요기업인과 주한대사, 정부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AEBF의장인 박용오(朴容旿) 두산회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행사일정과 중점 논의의제 등을 최종 확정했다.
운영위는 이날 오는 2000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가할 25개 회원국별 최고경영자 6명으로 4차 AEBF 대표단을 구성하고 국가별 정부고위인사 2명과 경제단체 대표 1명씩을 참관인으로 참여토록하는등 250여명의 참가대상을 선정했다.
내년 AEBF에서는 아시아와 유럽기업간 교역활성화 및 투자촉진을 위한 정책건의서를 마련하고 무역과 투자, 금융서비스, 통신·정보기술, 산업기술협력, 중소기업 등 6개 협력유망분야를 중심으로 분과위를 구성,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논의내용은 내년 10월9일과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2차 ASEM 경제장관회의와 2000년 ASEM정상회의에 의장성명서 형식으로 제출된다.
운영위는 또 내년 AEBF 개최때 「ASEM 최고경영자 라운드테이블」을 창립, 아시아·유럽의 투자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유망투자 프로젝트별로 아시아·유럽 기업간 합작투자와 전략적 제휴, 제3국 공동진출 확대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손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