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潤圭 현대그룹 대북사업단장은 22일 "지난 20일까지 일부 언론사와 통일부 관계자들이 배에서 내리지 못해 이 문제를 북한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황철 참사와 계속 협의했고 21일 늦게나마 하선이 성사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金 단장은 이날 동해항 도착에 앞서 "천혜의 절경인 금강산을 보기위해 요금을지불하고 이곳을 찾은 이들을 내리지 못하게 하면 우리 사업에도 큰 지장을 빚을 수있다고 북한측을 설득했다"며 "북한이 우리 부탁을 듣고 결국 동포애적 차원에서 21일 이들의 하선을 허가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金 단장은 "하선이 늦어진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관광세칙은 북한과 계속 협의중"이라며 "협의가 끝나지 않으면 이세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4박5일 일정이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관광을 마친 것은 이 사업이 통일의 밑거름이 된다는 관광객들의 한결같은 인식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