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메디포스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기술 중국 특허

메디포스트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연구의 핵심인 신경세포 재생 기술에 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유래 간엽 줄기세포를 유효 성분으로 포함하는, 신경전구세포 또는 신경줄기세포의 신경세포로의 분화 및 증식 유도용 조성물’에 관해 중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특허는 우리나라와 싱가포르에서 각각 2010년 취득한 특허권과 유사한 것으로, 현재 임상시험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AD’의 연구 개발에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뇌졸중, 외상성 중추신경계 질환, 척수손상 질환 등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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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질환은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으나, 아직 전 세계적으로 증상 완화와 재활 분야에서만 성과가 있을 뿐 근본적 치료제가 없어 메디포스트의 특허와 관련 연구에 의약계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 현대 의학으로 극복할 수 없던 많은 신경계 난치성 질환 치료의 열쇠로 줄기세포가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특허를 통해 관련 치료제 개발 시 중국 내에서 배타적 권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12월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뉴로스템-AD’의 제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유효성 향상을 위해 투여 방법 및 경로 변경 등에 관한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연내에 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내년 초 ‘뉴로스템-AD’의 제 2상 임상시험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에 신청할 예정이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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