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대동소방] 캐릭터 `불자비' 도입

「소방기기도 개성시대」소방기기 생산업체인 대동소방(대표 이남제)이 캐릭터를 도입하고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대동소방이 이번에 개발한 캐릭터인 불자비는 소방장비를 갖춘 소방대원의 모습을 깜찍하게 표현한 것. 이 회사는 다양한 모양의 캐릭터와 직원들의 사진과 이름이 새겨진 새해 달력을 5,000부 제작해 해외에 1,000부, 국내 4,000부를 배포했다. 소방기기에 캐릭터를 도입하기는 대동소방이 최초. 이 회사 이남제사장은 『캐릭터도입은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직원들의 얼굴과 이름을 달력에 넣은것도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내고 소비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를 계기로 해외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건설경기의 침체로 국내 소방기기 수요가 급감하자 해외시장개척에 나서 지난해 16만달러에 그쳤으나 올해는 내수매출를 능가하는 규모를 수출로만 달성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주요 수출지역은 이집트와 중동지역. 최근 이집트에 125만달러어치 이상을 수출키로 하는 등 올해만 200만달러어치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것이라고 李사장은 밝혔다. 지난해 11월에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진성전자를 인수 소방기기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체 연구소인 방재시스템연구소 설립을 추진하는 등 연구개발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李사장은 『세계적인 소방기기업체인 미국의 할론트론사·일본의 모리타사 등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연내에 방재시스템연구소를 설립, 청정원료를 사용하는 소방기기의 개발에도 적극 나설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94년 설립된 대동소방은 40여종의 소방기기를 생산하고 있는데 2002년까지 소방기기 전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은 22억원 기록했다. (02)2215-0723 【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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