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의 영웅' 이봉주(31) 선수가 이번에는 환경월드컵을 위해 뛴다.이 선수는 6일 고건 서울시장으로부터 '2002 서울환경월드컵 홍보사절' 위촉패를 받았다.
이 선수는 환경월드컵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월드컵을 환경친화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오는 4월말 밀레니엄공원 개장식 등의 행사에 참석해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에 앞서 이 선수는 오는 4월15일 열릴 예정인 보스턴마라톤대회 2연패를 위해 전력 질주하고 대회가 끝난 뒤 홍보사절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
서울시 관계자는 "마라톤은 환경친화적인 경기인데다 경기력 향상에 쾌적한 공기가 필수요소"라며 "이 선수가 바쁜 훈련일정에도 환경월드컵 홍보사절을 수락한 것은 이 같은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