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연아 "연기 완성도 높여라"

그랑프리 5차대회 출전 위해 美입성

김연아

더 이상 적수가 없어진 '피겨여왕' 김연아(19ㆍ고려대)가 '무결점 연기'에 도전한다. 김연아는 13일 미국 뉴욕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5차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출전하기 위해 전지훈련장소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미국으로 이동했다. 지난달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합계 210.03점을 기록해 자신이 세웠던 세계신기록(207.71점)을 또 다시 경신한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는 신기록 작성보다는 실수를 줄이고 연기를 가다듬겠다는 각오다. 100일도 채 남지 않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생각에서다. 대회에서는 김연아를 위협할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동계올림픽 마스터플랜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 대회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샤샤 코헨(미국)마저 장딴지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했다. '자신과의 싸움'에 익숙한 김연아는 지난 1차 대회에서 부족하다고 평가 받은 연기 요소의 연결 동작 등을 가다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프리스케이팅에서 레벨 3을 받았던 스핀의 플라잉 싯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의 회전 수를 늘리고 점프 실수를 없애 점수를 높일 생각이다. 김연아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그랑프리 7개 대회 연속 우승과 더불어 오는 12월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관련기사



강동효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