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 위성채널에서 방영, 큰 인기를 모았던 국내 드라마 `겨울연가`가 오는 4월부터는 NHK 지상파 채널에도 진출케 됐다.
NHK는 오는 4월 3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11시에 `겨울연가` 20회분을 위성 채널이 아닌 지상파 방송을 통해 순차적으로 내보낸다.
배용준, 최지우가 주연한 `겨울연가`는 지난해 4월 NHK 위성방송을 통해 첫 소개, 현지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위성안테나 또는 위성수신장치가 부착된 TV 수상기를 지닌 세대에서만 시청이 가능했지만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재방송이 결정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겨울연가` 일본어판 서적과 DVD 역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으며, 방송사에 답지한 드라마 관련 전화 및 e메일만 약 2만여 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