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아세안+3 재무장관, 11일 금융협력 논의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동남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 등이 모여 지역금융안전망 등 금융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한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아세안ㆍ중국ㆍ일본 재무부 및 중앙은행과 함께 '아세안+3 금융협력의 미래비전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아세안+3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공식 회의로 아시아권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M)와 역내 경제감시기구(AMRO)의 향후 운영방안을 비롯해 ▦거시경제정책 공조 ▦아시아채권시장 발전 ▦아세안+3 금융협력의 미래 과제 등에 대해 토론한다. 아세안+3 재무부 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인사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아세안+3의 적극적인 공조 노력으로 추진된 CMIM 및 AMRO 설립이 역내 금융안정의 초석이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 금융협력 방안을 구체화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세안+3 회원국들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지역금융안전망과 관련해 CMIM의 재원확대 및 IMF와의 공조, 감시기능 강화, 위기 예방기능 부여 등을 논의하고 장기적인 방안으로 아시아통화기금 설립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아시아채권시장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는 역내 적격기관투자가(QIB) 제도 등의 도입을 통한 역내 채권수요 확대, 관련 규제 완화와 역내 증권결제기구 설립 등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변동위험 등 국경 간 무역ㆍ투자에 수반되는 위험을 축소하기 위한 방안과 주식ㆍ파생상품 시장 등 금융협력의 범위 확대 방안 등 다양한 미래협력 과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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