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는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5.36%(4,300원) 오른 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휠라코리아가 이날 강세를 보인 것은 아큐시네트 지분법 이익이 올해부터 100%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아규시네트에 대한 휠라코리아의 지분율을 잠정적으로 36% 인식해 왔지만, 국제회계증궈(K-IFRS) 적용으로 자본금을 보통주와 전환상환주로(RCPS)로 나누었을 때 RCPS는 부채로 인식하게 돼 휠리코리아 지분율 100%를 인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분법 이익이 늘어나면서 휠라코리아 내 핵심 자회사로서 아큐시네트의 기여도가 확대될 전망이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큐시네트 지분 36%를 기준으로 하면 당기순익이 최대 70억원 가량 반영된다”며 “하지만,올해는 100% 반영되기 때문에 210억원까지 지분법이익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큐시네트는 작년 적자에서 올해 흑자전환이 유력하기 때문에 휠라코리아의 이익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아큐시네트는 매출의 절반 이상을 미국에서 올리고 있고, 25%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휠라코리아는 아큐시네트 인수 이후 중국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을 공언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성도 기대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아직 아큐시네트의 중국시장 공략 전략이 밝혀진 것은 없지만, 장기적으로골프인구 증가세 등으로 성장성은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