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기술력 강화해 종합재활용가공업체로 도약하겠습니다.”
서재석 자원 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IR)에서 “새로운 가공공정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혁신적 운송시스템을 바탕으로 비용절감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원은 철 스크랩 업계 최초 상장기업으로 지난해 하반기 2개에 불구하던 연안해운 거점을 평택, 당진, 목포, 제주 등 까지 6곳으로 확장했다. 연안해운시스템은 대형화물차를 이용한 육상운송시스템보다 경제성이 뛰어나 운송비용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절감 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자원은 현재 국내에 6대 밖에 없는 1,000마력급 슈레더 외에도 1,500마력급 슈레더 라인을 추가 구축해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슈레더는 수집한 폐기물을 단계별로 철,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등으로 선별해 내는 장치다.
자원은 또 폐타이어를 처리해 고무성분을 제거하고 고품질의 타이오코드를 선별하는 플랜트를 개발해 가동하기 시작했다. 자원은 가공능력 향상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서재석 자원 대표는 “주력 사업인 스크랩 부문 뿐 아니라 금, 은, 구리, 아연 등 비철금속 부문에서의 매출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성장을 넘어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 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