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6언더 54위 '껑충'
美 인벤시스클래식 2R
최경주(30·슈페리어)가 미국PGA투어 인벤시스클래식(총상금 425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만 5개를 낚으며 공동5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전날 88위였던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2·7,243야드)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54위로 올라섰다.
89년 켐퍼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 톰 바이럼은 이틀연속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블레인 맥컬리스터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어 리 잰슨은 12언더파 132타로 3위에 랭크됐으며, 필 미켈슨은 10언더파 134타로 빌리 안드레이드, 제프 슬루먼 등과 공동6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가 316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8.6%에 달했고 퍼팅수도 24개(홀당 평균 1.545타)에 불과, 2주연속 컷오프 탈락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최창호기자
입력시간 2000/10/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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