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백스윙때 체중이동은 잊어라"

오른쪽 다리 그대로 두고 왼쪽 어깨 회전시켜야<br>다운스윙선 오른쪽 무릎 왼쪽으로 차듯이 이동<br>칩샷·피치샷 어드레스땐 양쪽 어깨가 수평되게



골프 스윙은 진화한다. 피니시 때 역C자 모양으로 몸을 크게 구부려주던 데서 간결한 바디 턴 스윙으로 바뀐 것이 대표적이다. 인위적인 코킹을 권하지 않고 무리하게 몸을 쓰지 않도록 하는 등 골프 교습가들은 골퍼들이 좀 더 편하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스윙 법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3월호에는 골프매거진의 100대 교습가들이 제시한 새로운 스윙 동작들이 실려 눈길을 끈다. 오랫동안 인정 받았으나 문제가 있던 동작을 새롭게 바꾼 이 레슨 들은 코앞으로 다가 온 봄 철 라운드에 가슴 설레는 골퍼들의 기량을 크게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백 스윙 때 체중이동은 잊어라=백 스윙을 하면서 체중을 오른쪽으로 옮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스윙 동작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몸무게를 일부러 옮기려고 하다 보면 엉덩이가 목표 반대편쪽으로 이동하곤 한다. 엉덩이가 오른쪽으로 빠져 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백 스윙 때 체중을 옮기겠다는 생각 자체를 없애는 것이 좋다. 정 생각을 하고 싶다면 단순히 엉덩이를 오른쪽으로 회전한다고만 여긴다. 옆으로 미끄러지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 바지 주머니가 뒤쪽으로 틀어지도록 돌리는 것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왼쪽 어깨가 오른발 위에 올만큼 어깨를 충분히 회전하는 것이다. 오른쪽 다리는 그대로 두고 왼쪽 어깨를 돌려 백 스윙 한다고 행각하라. 이렇게만 하면 체중은 자연히 오른쪽으로 옮겨간다. ▦다운 스윙은 엉덩이가 아니라 오른쪽 무릎으로 시작한다=엉덩이를 왼쪽으로 밀면서 양손을 아래로 떨어뜨리는 것이 이전까지의 다운스윙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제 오른쪽 무릎을 목표 방향, 그러니까 왼쪽 무릎쪽으로 차준다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왼쪽 발을 바깥쪽으로 감아주면서 오른쪽 발 뒤꿈치를 들고 앞 끝으로 지면을 차듯 무릎을 왼쪽으로 움직이면 된다. 이렇게 하면 스윙 아크의 최저 점이 앞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뒤땅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칩 샷때 양 쪽 어깨는 수평으로=칩 샷할 때 오른쪽 어깨를 왼쪽보다 낮게 떨어뜨리도록 어드레스 하라고 배웠겠지만 양 쪽 어깨를 수평으로 놓는 것이 좋다. 어깨를 수평으로 하면 자연스럽게 볼을 하향 타격하면서 보다 정확하게 칩샷과 피치 샷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드레스 때 몸무게를 양 발 똑같이 둔다. 약간 더 왼쪽에 둬도 되지만 이 때도 상체만 기울여준다. 턱과 가슴을 잇는 선이 지면과 수직으로 만나야 한다. 이렇게 하면 토핑이나 뒤땅의 위험이 현저히 줄어든다. 다운블로우 임팩트(Down blow impactㆍ클럽이 내려오면서 볼에 맞는 것)되므로 클럽 고유의 스핀도 제대로 먹는다. 좀더 낮게 볼을 보내고 싶으면 손을 약간 앞쪽으로 어드레스하면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