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상상속 로봇들 실제로 만난다

드럼을 연주하고 사람과 골프 퍼팅 게임을 즐기는가 하면 농사일까지 도와주는 로봇…. 상상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로봇을 실제로 만날 수 있는 대규모 로봇축제가 펼쳐진다. 지식경제부가 로봇산업협회 등과 함께 경기도 일산의 킨텍스(KINTEX)에서 펼치는 ‘로보월드 2010’ 행사가 막을 올렸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시회∙경진대회∙학술대회가 동시에 개최되면서 서비스와 제조로봇이 모두 포함되는 종합전시회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는 프랑스관과 대만관이 구성돼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나흘간 관람객수만 10만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전시회(iRIS 2010)의 경우 국내외 총 126개 기업이 500개 부스 규모로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함께 바이어 상담과 관람객들의 체험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이동형 감시로봇과 유리창 청소로봇, 하이브리드 티켓팅 로봇, 핸즈프리 이동 로봇 등 11개 기업의 신제품 런칭쇼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밖에도 1,031개팀이 경합을 펼치는 국제로봇콘텐스트와 30개국 1,000여명의 연구자들이 참가해 로봇관련 분야의 800여편의 논문도 발표된다. 한중일 3개국 전문가들이 모여 로봇산업에 대한 협력방안과 표준화의 현황과 전망 등을 토론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더구나 올해는 로봇 분야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기 위해 ‘로봇 Fun Zone’ ‘로봇 카페’를 운영하고 로봇과 예술이 접목된 ‘로봇 토이 뮤지엄’ 등의 행사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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