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상 체질 따른 골프 연습법·라운드시 주의점

태음인

소음인

소양인

자꾸만 움츠러드는 요즘은 필드보다는 연습장을 찾아 새 봄을 준비해야 할 때다. 연습은 자신의 체력과 스윙 실력에 맞춰 해야 할 테지만 체질에 따라 하는 것도 방법이다. 경희대 한의대 외래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의 도움말로 사상 체질에 따른 연습법과 라운드 시 주의 점을 알아본다. 신 이사장은 “사상 체질을 알면 건강과 기질에 따라 보다 세밀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며 “태양인은 거의 드물기 때문에 세 가지 체질 중 어디 속하는지를 잘 살펴보라”고 권했다. 고집세고 자기주장·승부욕 강한 '태음인'… 쇼트게임 훈련 집중하라 ○태음인=한국인 중 가장 많은 유형으로 간 기능이 좋고 폐 기능, 심장과 호흡기관은 약하다. 체구가 큰 편이며 하체가 발달됐지만 목 부분을 비롯한 상체가 약하다. 기질은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과 승부욕이 강하다. 한 번 시작한 것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끈기가 있다. 골프에 있어서는 스코어 차이가 많아야 3타 내외로 기복이 심하지 않고 맘만 먹으면 꾸준히 상승세를 타는 편이다. 명석하고 모험을 싫어하기 때문에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한다. 퍼팅도 신중하게 하는 편. 기본 체력이 좋아 장타를 치지만 테크닉이 부족해 숏 게임에는 약한 편이다. 그러므로, 평소 섬세함을 기르는 숏 게임 훈련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한번 정한 스윙은 좀처럼 바꾸지 않아 스윙 교정할 때 선생이 고생하는 스타일이다. 필드에서 원포인트 레슨을 받으면 짜증스러워 한다. 남을 신경 쓰지 않아 진행에 문제가 생겨도 스윙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비만하기 쉬운 체질이기 때문에 평소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비만 예방과 근력 강화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또 심장과 호흡기관이 약해 갑자기 너무 심한 운동을 하게 되면 건강에 지장이 올 수 있으므로 라운드 전 스트레칭으로 몸을 이완시키는 습관은 필수다. 라운드 전에 설록차나 작설차, 음양곽차, 용안육차 등을 마시면 좋다. 소심하고 내성적 성격의 '소음인'… 첫홀은 가벼운 마음으로 ○소음인=신장 기능이 좋고, 비위 기능이 약한 편이다. 체격은 작고 마른 형이 많다. 성격은 생각이 많고 다소 소심하며 깐깐한 스타일이다. 추위에 약해 겨울 골프를 싫어하며 소극적이며 내성적인 성격이 많다. 모든 면에서 흐트러지거나 적극적이지를 못하고 양순하고 단정한 체격에 맞게 얌전하고 깔끔하며 사색을 좋아 하는 가정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이 특징이다. 골프 스타일은 장타는 아니지만 정확도가 높고 숏 게임도 비교적 잘하지만 퍼팅은 대부분 짧다. 예비동작이 길고 후반에 들어가면 체력이 떨어져 스코어를 잃는다. 소심한 탓에 첫 티 샷을 미스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첫 홀은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고, 한 두 번의 실수에 너무 연연하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격을 가지고 있어 호쾌한 장타를 구사하는데 무리가 따르므로 장점인 치밀한 성격을 살려 숏 게임에 승부를 거는 것이 비결. 다른 체질에 비해 체격과 체력이 약한 편이므로 평소 근력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이 찬 편이라 추위를 많이 타므로 날씨가 쌀쌀할 때는 라운드를 가급적 피하거나 늘 손과 발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인삼차가 매우 좋고 생강차나 계피차도 도움이 된다. 매사 서두르나 집중 잘하는 '소양인'… 실수 잊고 평상심 유지를 ○소양인=비장과 신장 기능이 약하며 체형적으로는 가슴이 발달하고 충실한 반면 엉덩이 아래로는 약하다. 몸에 열이 많아 더위를 많이 타고 소화기 쪽 질병은 없지만 허리나 무릎이 자주 아프고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증상이 잦다. 기질적으로는 매사 서두르고 조급해 하는 경향이 있으며 칭찬을 들으면 우쭐해지고 더욱 분발한다. 또한 힘든 것은 쉽게 잊고 새로운 일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골프는 임기응변에 강해 벙커 샷이나 기타 러프 장애물에 볼이 놓였을 때 재치 있게 탈출한다. 때로는 대담한 코스 공략도 잘한다. 그러나 미스를 한 뒤 화를 잘 내고, 상대에 따라 기복이 심해 OB가 잘 나며 헤드업이나 스웨이가 많은 것이 단점이다. 때문에 실력이 비슷해도 다른 체질과 내기를 하면 돈을 잃을 확률이 가장 높다. 특히 첫 홀이 잘 되면 라운드의 결과가 좋지만 그렇지 못하면 처음부터 쉽게 포기하곤 한다. 하루 사이에도 스코어가 10타 이상씩 차이 난다. 감정을 억제하고 인내심을 길러 평상 심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최고의 골퍼가 될 수 있다. 상대적으로 하체가 약하기 때문에 평소 단련하는 게 좋다. 상체에 열이 많고 발달되어 있으므로 라운드때 상의는 가볍게 하의는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다. 보리차나 결명자차, 산수유차, 구기자차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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