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카메라업계 사진교실 열고 고객 모시기

니콘·캐논·등 야외촬영 성수기 맞아<br>맞춤형 강좌·전시회 열어 마케팅 총력


카메라 업계가 야외 촬영 성수기인 4월을 맞아 잇따라 사진교실을 열어 고객 모시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림푸스한국은 미러리스 카메라 펜(PEN)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포토스쿨'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여성 고객을 위한 초보 강좌와 실습 위주의 야외 촬영 강좌로 운영되며 사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올림푸스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기존 이론 위주의 사진강좌와 차별화에 나섰다. 여성 고객을 겨냥한 '스위트 페니아 클래스'는 미용과 문화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셀카 촬영'과 '결혼식 하객 메이크업' 등의 내용을 추가했다. 사진 실습 강좌인 '액티브 페니아 클래스'에서는 반사판 활용법 등 전문 지식과 인터넷 파워블로거가 진행하는 생활 속 사진 촬영법 등을 소개해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1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재전'에 여성 고객을 위한 특별 사진강좌인 '여자들의 사진 이야기, W'를 진행한다. 최근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여성 고객만을 집중 공략하고 나선 것이다. 니콘 사진교실은 정품등록을 마친 여성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의 프로그램은 '엄마가 찍는 아이 사진', '나만의 여행사진 촬영법', '사진으로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등 20대뿐만 아니라 임신부,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을 고려했다. '개성파 디카족'을 위해 아기사진 전문가인 홍성민 작가와 여행사진가 김수 작가 등을 초청해 특별 강좌도 함께 제공한다. 전시회와 사진교실을 겸한 행사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최근 체험형 전시회인 '신 앤 스페이스'를 선보였다. 실력파 사진작가인 정연두, 예기킴, 이지회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문 사진작가의 촬영법을 배우고 직접 촬영장비를 이용해볼 수 있어 고객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호응을 받으면서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경쟁률이 늘었다"며 "유명 블로거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따로 홍보를 하지 않아도 하루 만에 예약이 끝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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