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앞으로 지나가려던 A씨는 4∼5명가량 무리 지어 있던 외국인들 가운데 한 명이 갑자기 발차기를 하는 바람에 넘어져 도로를 굴렀고, 쇄골과 오른쪽 팔등이 골절되는 상처를 입었다.
발차기를 한 외국인과 뒤에 있던 일행 서너 명은 넘어진 A씨와 눈이 마주치자 그대로 줄행랑쳤다.
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외국인 일행은 맥주를 마시면서 택시를 잡으려는 듯 그 자리에 꽤 오래 서 있다가 이런 짓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쇄골과 오른쪽 팔등 골절상, 다리 타박상 등을 입은 A씨는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예닐곱 시간가량 검사를 한 뒤 퇴원했으며 다음 주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가해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