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통가 수능마케팅 '한창'

한달여 앞두고 건강식품 등 할인전 봇물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한 달여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수능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수능일 전까지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 신촌점, 목동점에서 긴장된 눈 근육을 풀어주는 ‘오씸 눈마사지기’를 10% 할인판매 한다. 압구정 본점은 24일부터 수능일 전까지 ‘수험생 건강식품 기획전’을 열고 햇호두, 잣 등 건식품과 긴장을 풀어주는 전통차를 판매한다. 수도권 7개 점포에서는 이 달 말부터 11월 초까지 식품매장에서 무료 요리 강좌인 ‘쿠킹 스튜디오’를 연다. 점포별로 2~3회에 걸쳐 국화와 닭볶음, 계원연자죽, 익신보뇌죽, 돼지갈비강정 등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약재를 사용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식품매장에서 피로 회복에 좋은 허브차와 아로마 목욕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본점 지하 1층 허브차 매장 ‘티뮤지엄’에서는 라임꽃차(신진대사 촉진, 스트레스해소), 페퍼민트(소화촉진, 활기부여), 카모마일(숙면, 피로회복), 패션플라워(피로회복, 신경안정) 등 다양한 허브차를 2~3만원대에 판매한다. 또한 수능 시험이 끝난 11월 말에 영플라자에서 입시 설명회, 영화 시사회 등을 열 예정이다. 그랜드마트는 오는 27일까지 ‘수능생을 위한 환절기 건강 보신상품전’을 열고 한방차, 건강선식, 한우사골 등을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100g 기준으로 오미자 6,000원, 칡 1,000원, 오가피 2,500원 등이다. 인삼, 흑염소, 사슴 등 30가지 한약재를 섞어 만든 십전대보탕(50봉)은 6만5,000원, 인삼과 대추를 혼합한 인삼대추차(60봉)는 7만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패밀리레스토랑인 T.G.I.프라이데이스는 오는 11월5일까지 학생증이나 학원증을 제시하는 수험생들에게 음료 한 잔, 음식 하나에 한해 30% 추가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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