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다음, 개인정보 대량 유출

한메일 서비스 로그인 오류… 정확한 피해규모 파악 안돼


다음, 개인정보 대량 유출 한메일 서비스 로그인 오류… 정확한 피해규모 파악 안돼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포털 다음에서 한메일 서비스의 로그인 오류로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에서 이용자가 한메일에 접속할 경우 자신의 계정이 아닌 다른 이용자의 e메일이 노출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날 오후 3시30분 이후부터 벌어진 이러한 현상은 카페 서비스에서도 발생해 다른 회원의 가입 목록이 드러나기도 했고 로그아웃을 한 후에 다시 접속해도 해결되지 않았다. 특히 한번 열린 메일함에서는 첨부파일을 내려 받을 수도 있었다. 다음은 결국 사고 발생 약 50분 후 '네트워크가 약간 불안정해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는 내용의 공지를 띄우고 서비스를 중단했고 이후 서버 차단 등 응급조치를 마친 후 오후5시께 서비스를 다시 재개했다. 다음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한메일 기능 업그레이드 작업을 하면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자세한 원인 및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관련업계에서도 일단 관리자 실수에 무게중심을 두는 분위기다. 포털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계 생활 10년여 만에 이런 경우는 처음 겪는 일"이라며 "관리자의 실수로 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DB)가 꼬여 제 서버를 제대로 찾아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해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소비자시민모임은 이날 다음의 개인정보 유출사태와 관련해 피해사례 접수에 들어갔다.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이번 정보 유출에 대해 다음 측에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으며 필요하면 법적 대응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의 한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신속한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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