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북경에 한국패션몰 '롱푸코리아' 오픈

1,400개 점포 입점 중국 북경 도심부의 패션 1번가에 한국산 패션의류를 판매하는 대형 쇼핑센터가 들어선다. 8일 국내 무역업체인 (주)토우는 북경시 롱푸지역에 대형 패션몰 '롱푸코리아'를 오는 10월 말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패션몰이 들어서는 롱푸지구는 왕푸징, 시단과 함께 북경 내 4대 유통요지의 하나로 꼽히는 황금상권으로 천안문에서 약 1㎞, 북경 중심도로인 왕푸징대로와 1㎞ 거리에 있는 번화가이다. 특히 이번 패션몰 설립은 북경시 동성구건설종합개발공사아 중국의 국영의류 회사인 복장집단이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쇼핑몰의 규모는 연면적 약 1만3,000평 정도. 여기에 의류ㆍ잡화매장 1,200개와 무역회사 등의 사무실 171개를 포함해 총 1,404개의 점포가 입주할 계획이다. 현재 지하2층, 지상5층 쇼핑몰 건축물이 완공돼 있으며, 5월말부터 한국 내 의류 도매상 및 패션상품 취급점들을 주 대상으로 점포를 분양한다. (주)토우의 이호태 사장은 " 최근 중국시장에서는 한국 패션상품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며 "그동안 국내 의류회사, 무역회사들 역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 왔으나 관세 및 직수입 제한 때문에 정상적인 무역을 통한 물량 공급에는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쇼핑 몰 설립을 통해 의류 직수입 쿼터와 중국내 백화점 영업권을 확보할 수 있게 돼 본격 운영될 경우 국내 패션의 중국진출에 획기적인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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