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MB, 중기에 “필요한 것 강하게 말해 달라”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중소기업들이) 필요한 것을 강력하게 얘기해 주면, 정부는 그 때 그 때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112명의 우수 중소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간담회’에서 “정부도 예전과 같은 인식을 갖고 있지 않다. 매우 융통성 있는 정책을 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정부는 여러분(중소기업인들)이 활동하는데, 창업하는데 편리할 수 있도록, 무엇을 하려고 하는데 규제에 묶이는 것을 풀어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이 성공하고 그 성공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일하게 되고 나라가 융성해지고 그런 선순환 과정에 여러분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좌절하지 말고 적극적인 도전에 또 도전을 해서 여러분들 목표하는 바가 이뤄질 수 있었으면 한다”며 “그것이 곧 여러분들의 승리이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승리이고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경쟁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렇게 중소기업에서 출발해서 강한기업, 남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것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면서 “여러분과 같은 기업인들의 역할과 비중이 더 커질 것이고 그렇게 됐을 때 한국은 진정한 3만불 4만불 소득 국가가 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올 4월에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출범하므로 정부가 연구개발(R&D)를 한 곳에서 관리해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정부의 지속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요청했다. 정 준 쏠리테크 대표는 “최근의 대ㆍ중소기업 상생, 그리고 중소기업 육성과 관련된 여러 정책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향후 좋은 중소기업이 많이 탄생할 것을 확신한다. 정부에서 계속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KAIST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발명가 황성재 씨는 “퀄컴에 가서 봤는데 기술 중심의 접근 방식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향후 대한민국도 이렇게 기술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가면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 같다.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더 큰 대한민국의 주인공, 스몰자이언츠(강소기업)’에 관한 영상물 시청에 이어 슈프리마, 엠씨넥스, 한국 OSG, 메디포스트 등 4개 회사가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이에 대해 참석자들이 서로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