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문대서 외국 유학생들에 직업교육

명지전문대등 5개교 국제화 거점 대학 선정

국내 전문대학이 한국에 있는 외국 유학생에게 직업교육을 해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명지전문대ㆍ수원과학대ㆍ부산정보대ㆍ영진전문대ㆍ제주한라대 등 5개교를 국제화 거점 전문대학으로 선정해 앞으로 3년간 학교당 총 10억원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국제화 거점 전문대학이란 해외에 진출한 산업체의 인력 수요를 반영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특화된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곳을 말한다. 국내 전문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을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익숙한 기능인으로 양성한 뒤 본국으로 돌아가 현지에 있는 한국 업체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집단위에는 정보통신(IT), 자동차 등 공학계열과 항공관광ㆍ뷰티코디네이션ㆍ경영정보 등 사회서비스 계열도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전문대 5곳은 삼성전기ㆍ현대중공업ㆍ아시아나항공 등 해외에 진출해 있는 98개의 산업체 및 교육기관과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전문대에 유학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은 지난해 말 현재 5,565명이다. 이 중 84%가 중국 출신인 점을 감안해 연계 산업체도 주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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