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로 주가가 800선을 돌파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 2개월여 동안의 지루한 주가 조정이 일단락 됐다는데는 반색을 했지만 앞으로 주가의 추가 상승에 대해서는 확신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거래소= 8월 들어 사다 팔다를 반복하던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11.63포인트(1.47%)나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전일 384억원의 순매수에 이어 이날도 66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외국인과 같이 매수대열에 동참했으나 개인들은 1,269억원을 순매도해 엇갈렸다.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삼성전자가 45만원대를 회복했다.
◇코스닥= 코스닥지수가 사흘째 강세를 유지하며 전일보다 2.20포인트(0.62%) 오른 356.31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는 3일만에 소폭 하락했으나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강보합세를 지켰다. 오전 중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이후 매도세로 돌아서 5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억원, 1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사흘만에 매도세로,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수세로 각각 전환했다.
◇선물= 코스피선물 9월물 가격은 1.6포인트 오른 102.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8,041계약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87계약ㆍ1,438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07포인트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63억원 순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