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선정이유

국내 제약수준 한단계 끌어올려이종욱 소장은 현재 사용되는 위궤양 치료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우수한 차세대 위궤양 치료물질인 'YH1885'를 개발했다. 기존의 치료제가 적정한 약효를 발현하기 위해서는 3~4일의 투약기간이 필요했지만 'YH1885'는 투여한지 2시간이면 효과가 나타나고 상당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됐다. 특히 화학적으로도 매우 안정해 특수 제형으로 만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제조원가가 저렴하다. 현재 사용하는 위궤양 치료제는 위산분비를 억제하기 위해 '프론톤펌프'를 비가역적으로 차단, 억제효과가 장시간 지속돼 오랜기간 복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난다. 이 소장은 세계적으로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았던 '가역적 위산펌프길항제'라는 분야를 새롭게 개척, 소화기 약물 분야의 발전을 가져온 것은 물론 국내 제약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소장은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22개국에 'YH1885'에 대한 물질 특허를 출원했으며 38개국에 제법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에 정액기술료 1억달러와 평균 10% 이상의 경상기술치료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을 수출, 국내 의약계를 놀라게 했다. 'YH1885'는 위궤양 치료제로서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 치료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