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이 오는 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국의 무차별 정보수집과 자유무역협정(FTA) 등 현안을 동시에 논의한다.
미국과 EU는 당초 예정됐던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협상을 위한 경제 전문가 회의가 열리는 8일 미국의 도청 파문을 논의하는 안보ㆍ정보 전문가회의를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 정보기관의 도청 의혹 등에 대한 유럽, 특히 독일의 우려를 덜기 위해 지난 3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간 별도의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