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상선] '증권' 최대주주로 부상

현대증권(대표 이익치)의 최대주주가 현대자동차에서 현대상선으로 전격 변경됐다.현재 현대자동차는 정몽구회장이, 현대상선은 정몽헌회장이 실질적인 소유자인 점을 감안할때 현대증권이 사실상 정몽헌회장계열로 편입된 것이다. 16일 현대자동차는 보유중이던 현대증권주식 749만주(지분율 11.37%)를 주식시장내에서 자전형식으로 현대상선에게 넘겼다고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이로인해 현대증권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지분율은 변경전 11.45%에서 0.08%로 대폭 낮아졌고 현대상선은 지분율이 5.0%에서 16.37%로 높아져 제1대주주로 올라섰다.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그룹차원에서 현대증권에 대한 처리문제를 오래전부터 논의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날 지분변동으로 현대증권의 처리문제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에대해 현대전자를 통해 국민투신을 직접 챙겨온 정몽헌회장이 현대증권마저 인수함으로써 현대그룹내 금융소그룹을 직접 관할하게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상선을 제외한 현대증권의 대주주는 정몽준 회장계열의 현대중공업 으로 전체지분중 6.5%를 보유하고 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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