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대사, 항공안전 2등급 판정 통보

항공안전 2등급판정 외교비화 조짐정부 "사전협의 일방파기" 강력항의키로 미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항공안전 2등급 판정 문제가 한-미간 외교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장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연방항공청(FAA)이 최종 평가결과 발표전 한국정부와 사전협의키로 지난달 약속해 놓고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미국이 우리 정부와 협의단계에서 월스트리트저널 등을 통해 2등급판정 예정 사실을 흘린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공식 통보가 오면 강력히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어제(16일) 2등급 판정을 사전통보한 에번스 리비어 주한 미국 대리대사에게 `이같은 행동은 한-미 우호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항의했고 리비어대리대사는 이를 미행정부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정부는 22일 FAA로부터 구체적인 서면통보를 받는대로 외교통상부 등과 협의, 외교채널을 통해 부시 행정부에 항의의 뜻을 전하고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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