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한지주, 신용정보업 진출

자본금 30억 자회사 설립, 하반기 본격 운영신한금융지주회사가 신용조사 및 빚회수(채권추심)를 전문으로 하는 신용정보회사를 설립, 하반기부터 신용정보업에 본격 진출한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사는 전문적인 채권 사후관리를 통한 부실채권 예방과 원활한 채권회수 등을 목적으로 채권추심 자회사인 신한신용정보㈜(가칭)를 설립하기로 하고 최근 금감원에 예비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신한신용정보는 신용조사와 채권추심을 주요 업무로 하며 신한은행 내의 부실채권 관리인력을 중심으로 약 170여명의 상시 근무인원으로 출발하게 된다. 자본금은 30억원으로 신한금융지주회사가 100% 출자한다. 신한금융지주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신용정보사 설립은 신한금융그룹 내의 모든 부실채권을 통합관리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전문적인 채권회수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앞으로 그룹의 자산건전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더 나아가 앞으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채권관리를 바탕으로 외부기관으로부터 부실채권을 위임받아 관리해주는 등의 신규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예비인가 신청에 따라 앞으로 두달여에 걸쳐 외부 의견수렴 및 신용정보업 진출의 적격성 여부 등에 대한 심사를 벌인 뒤 최종 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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