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세계은행ㆍIIF 총재 "머뭇거릴 시간 없다"

유로존 위기 극복하기 위해 정치적 결단 필요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과 총재와 전세계 400대 민간 은행을 대표하는 찰스 달라라 국제금융협회(IIF) 총재가 14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 위기로 전세계가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면서 정치적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졸릭은 이날 미 조지 메이슨대 연설에서 "유로존 위기로 인해 전세계가 새로운 경제 위험 지대에 진입했으며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유럽, 일본 및 미국이 직면한 책임을 회피하면 그들 스스로는 물론 전세계 경제가 파국에 빠져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라라도 IMF와 세계은행의 연차총회를 앞두고 총회에 참석하는 경제 관료들에게 전통적으로 보내는 서한에서 유로권의 정책 혼선과 결정 지연이 G20의 지도력 부족과 맞물려 세계 경제를 표류시키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 이와 관련해 "졸릭과 달라라가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다"며 "특히 유로권 일각에서 지역주의와 민족주의 성향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경고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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