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저소득층 아동 25만명 방학중 급식비 지원

정부 동절기대책…체납자 전기·수도 공급중단도 한시적 유예

앞으로 저소득층 아동 25만명이 방학중이라도 급식비 2천100원을 매일 지급받게 된다. 또 전기·수도·가스료 체납자에 대한 공급중단 조치를 동절기중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저소득층에 정부 양곡을 50% 할인 공급하는 한편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65세이상 노인 50만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사회문화정책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동절기 서민생활안정대책으로 이같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결식아동 5만5천명에 대해서만 방학중 급식비를 지급해왔으나 이번에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등으로 그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정부는 총리실과 관련부처 합동으로 동절기 사회안전망 점검대책반을 구성하고국무조정실에 민관이 참여하는 사랑나눔 실천운동 추진협의회를 둬 복지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에 대해 세금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대한 실태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전국의 경로당 4만6천개소에 대해 겨울철 난방비를 20만원 인상,매달 50만원을 주고 미신고 복지시설 1천96개소와 사회복지시설 1천37개소 등에도월 80만-10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보조인력 7천200명을 신규 배치하고 차상위계층에 대한의료급여 선정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서민 고용안정사업 조기 착수 ▲독거노인 돌보기 1 대 1 결연사업 확대 ▲지방자치단체별 동절기 특수물품 집중 관리 ▲각종 시설 및 주거용 비닐하우스특별 소방안전점검 ▲다중이용업소와 겨울철 체육시설 안전 점검 강화 ▲불법소각행위 신고 주민에 100만원 포상급 지급 ▲저소득층.장애인.노인의 문화권 신장 등도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보건복지부, 노동부, 환경부, 문화관광부, 여성부, 기획예산처장관과 국무조정실장, 국정홍보처장,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사회정책수석, 행자부,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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