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독도함.. 화재로 운항 중단

발전기실에서 화재.. 화재 진압 과정에서 화상 환자 발생하기도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해군 독도함(1만4,000톤급)의 발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 운항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독도함은 오는 15일 열리는 인천 상륙작전 기념행사 지원을 위해 인천항으로 이동 중이었다.

관련기사



해군 관계자는 10일 "오늘 오전 10시 45분께 서해 어청도 서남방 24마일 해상을 항해 중이던 독도함의 발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화재는 진압됐고 현재 정비 기술진이 도착해 발전기를 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독도함에는 2대의 발전기가 있는데 1대는 불이 나서 작동이 안 되고 다른 1대는 진화과정에서 해수가 유입돼 작동을 멈췄다"며 "현재 독도함은 현장에 멈춰 있는 상태로 바로 정비가 되면 예정대로 이동할 것이나 정비가 안 되면 평택 2함대로 예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발전기실에서 당직근무를 서고 있던 이모(23) 하사가 2도 화상을 입기도 했다.

한편 독도함은 지난 2005년 진수한 대형수송함으로 헬리콥터 7대, 전차 6대, 트럭 10대, 고속상륙정 2척 등을 탑재할 수 있어 경항공모함 기능을 갖춘 것으로도 평가 받는다.


양철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