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문대 22일부터 10만여명 정시모집

대부분 4년제대학과 전형기간 겹쳐<br>접수시기·달라진 방영비율등 유의를<br>취업률 높은 간호과등 경쟁 치열할듯

2005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157개 대학이 지난해보다 1만1,303명이 줄어든 총 26만5,9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중 19만1,402명을 지난 6~8월, 9월~12월21일까지 각각 실시된 수시 1학기(10%), 수시2학기(60%) 모집인원을 제외한 7만4,518명을 정시모집에서 뽑는다. 정원외 특별전형 2만9,725명을 고려하면 정시에서 총 10만여명을 뽑게 된다. 그러나 미충원 인원을 감안할 때 전문대는 정시모집에서 40%가량의 학생을 선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정종택 충청대학장)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2005학년도 전문대학별 자율모집 입학전형 계획'을 집계, 발표했다. ◇모집요강 = 올해 전문대 자율모집(정시모집)에서는 분할모집을 하는 대학을 중복 계산할 경우 전체 157개대보다 훨씬 많은 171개대가 4년제대학과 같은 기간에 전형을 실시, 치열한 신입생 유치 경쟁을 벌인다. 전체 입학정원은 26만5,920명으로 고교 졸업생 감소 등에 맞춰 스스로 감축한 곳이 많아 전년보다 1만1,303명이나 줄었다. 정시모집 인원도 지난해 17만3,937명에서 올해 7만4,518명으로 9만9,419명 급감했다. ◇지원전략=경기불황이 지속돼 수험생들의 관심이 취업률이 높은 전문대 쪽으로 쏠리고 있는 만큼 원서접수 마감일자 등 전형요강을 잘 살펴본 후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년제 대학 정시모집과 동시에 진행되는 전문대학 전형에는 지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접수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고려학원 유병화 평가실장은 "전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대학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적성이나 해당 대학의 취업률을 살피고 4년제에 없는 특성화된 학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제한 복수지원이 가능해 높은 경쟁률이라도 별로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취업률이 높은 간호과, 방사선과, 유아교육과, 안경광학과, 관광ㆍ정보통신계열 학과는 지역에 관계없이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대학들은 통학거리가 짧다는 장점 때문에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일반전형은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성적을 30% 이상 반영한다는 점에서 수능성적 위주로, 특별전형은 학생부 위주로 뽑기 때문에 적성과 취업 전망을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 학생은 일반전형에서 지원할 수 있는 기능대학에 관심을 둘만하다. ◇지원시 유의사항=대학보단 학과 중심으로 선택하고 전형방법이 예전에 비해 크게 달라전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실기성적을 반영했다가 올해는 실기를 제외한 채 수능과 학생부 성적만으로 학생을 뽑는 대학들이 있는 만큼 디자인계열 등 실기가 포함됐던 학과에 지원할 때는 유의해야 한다. 학과명이 같아도 취업률이 높은 학과는 3년제로 운영되는 곳이 많다. 유아교육과라 하더라도 대학에 따라 남녀를 구분해 모집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인터넷 원서접수의 경우 마감 당일에는 지원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될 수있는 만큼 지원하려는 대학과 학과가 결정되면 최소 하루 전에 접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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