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한국골퍼 젊은피 대반란 지켜봐라

첫 출전 김경태ㆍ강성훈ㆍ김대현, “페어웨이 안착에 중점”

한국 남자골프의 기대주들이 16일 밤(한국시간) 개막한 제111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반란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11명의 코리안 군단 중 재미교포를 제외한 한국 국적 선수는 모두 8명. 이 가운데 최경주(41ㆍSK텔레콤)와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을 제외하면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 강성훈(24ㆍ신한금융그룹), 배상문(25ㆍ우리투자증권), 김대현(23ㆍ하이트), 김도훈(22ㆍ넥슨),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 등 6명이 20대 초반의 ‘영건’들이다. 김경태는 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상금왕에 오른 선수답게 안정된 경기 운영이 강점이다. US오픈에 처음 출전하는 김경태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 올해 4월 마스터스까지 3개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컷을 통과했다. 러프가 깊은 콩그레셔널CC에서 그는 “페어웨이 안착에 중점을 두면서 장기인 아이언 샷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역시 US오픈에 처음 나서는 강성훈과 김대현도 페어웨이 적중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교한 쇼트게임을 갖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 강성훈은 “최근 PGA 2부 투어 대회에서 준우승을 하고 US오픈 예선에서 1위를 하면서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면서 “그린 공략 때 경사를 잘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확도까지 겸비한 장타자 김대현은 “예선에서 떨어졌다가 결원이 생겨 진출하게 된 행운의 기회를 잘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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