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중이용시설 10곳중 7곳 '과냉방'

목포ㆍ춘천이 냉방온도 가장 낮아

은행, 극장, 할인매장 등 다중이용시설 10곳중 7곳이 적정온도보다 낮게 냉방을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달 28일부터 5일간 전국 다중이용시설 346곳의 실내온도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69%인 239곳이 적정실내냉방온도인 26∼28℃보다 낮은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중 25곳은 적정온도보다 무려 3℃나 낮은 온도로 냉방을 하고 있다고 연맹측은 밝혔다. 조사대상 가운데 특히 은행(평균 냉방온도 24.5℃), 극장(24.6℃), 할인마트(24.9℃)의 실내온도가 낮았으며 백화점, 병원, 관공서는 25∼26℃로 적정온도보다 다소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별로는 목포(24.2℃)와 춘천(24.3℃)의 평균 냉방온도가 가장 낮았다. 연맹측은 "지나친 과냉방은 실내외온도 격차로 자율신경에 이상을 일으켜 두통과 식욕부진 등 냉방병 증세를 유발한다"며 "실내 적정냉방온도를 유지하고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생활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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