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한국농어촌공사, 변산해수욕장 환경 피해 수수방관

감사원, 한국농어촌공사 감사 결과 발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의 새만금방조제 축조 이후 변산해수욕장의 환경 피해를 막기 위한 사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이 감사원의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1월 변산해수욕장 부근 지역 주민 430명이 지난 1월 청구한 ‘새만금영향 해역 해저 지형 변화 연구의 부실과 왜곡’에 관련해 한국농어촌공사를 감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새만금 영향 해역 해저 지형 변화 연구’를 수행했다. 공사측 보고서에 따르면 방조제 끝물막이 완료 후 퇴적물의 유입 차단과 조류 감소 등으로 변산해수욕장의 표사(漂沙ㆍ파랑ㆍ조류 등에 의해 움직이는 흙이나 모래) 높이가 연간 3츠씩 낮아지고 있어 양빈(養浜ㆍ해변에 모래 등을 보충하는 작업) 사업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공사측은 변산해수욕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환경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해 환경부장관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거나 방지 조치를 시행해야 함에도 아무런 사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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