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발표된 ‘녹색 뉴딜사업 추진 방안’ 가운데 성장동력 확충 부문은 ▦대체 수자원 확보 및 친환경 중소댐 건설 ▦그린카ㆍ청정에너지 보급 ▦자원 재활용 확대 등 크게 세 가지다. 이중 난지도 면적의 6배로 사용이 끝난 매립지가 산업용지 등으로 재활용한다는 게 특히 눈에 띈다. 정부는 우선 ‘자원 재활용 확대’를 위해 사용이 끝난 매립지를 택지ㆍ산업용지 등으로 재개발하는 매립지 정비 및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002년 현재 전국의 사용 종료 매립지는 1,170개소, 면적은 1,786만3,000㎡로 난지도(294만2,000㎡) 면적의 6배 정도다. 정부는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오는 2012년까지 사용 종료 매립지 9개소에 대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76%를 차지하는 폐기물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 일자리 1만6,196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2012년까지 폐기물 고형 연료화시설(RDF) 20개, 바이오가스화 23개 등 총 57개의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이 설치된다. 정부는 또 물 부족에 대비해 대체 수자원 확보와 친환경 중소댐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홍수피해 예방과 우수(雨水) 재활용을 위해 우수유출저감시설을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댐을 더 건설하기 위해 중장기 댐 건설 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미 착공한 화북댐ㆍ부항댐ㆍ성덕댐ㆍ군남홍수조절지ㆍ한탄강홍수조절댐 등 5개 댐 건설공사로 2012년까지 1만2,55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그린카ㆍ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위해 2012년까지 차세대 자동차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핵심 부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하이브리드자동차 등 친환경차의 보급 대수를 올해 3만대에서 2012년 6만8,100대로 늘리기로 했다. 저탄소ㆍ고에너지 효율 차량 중심으로 세계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하이브리드ㆍ수소연료 전지, 저공해 자동차, 천연가스(CNG) 버스 등 친환경차 개발ㆍ보급을 위한 투자도 확대된다. 태양열ㆍ지열ㆍ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일반가정으로 확대 보급하는 사업에는 7,391억원의 예산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