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추천주] 두산엔진 (082740)

김홍균 동부증권 수석연구위원



두산엔진이 중국 현지법인을 교두보로 삼아 중국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대련 개발구에 위치해 두산엔진 부품협업화 단지 내에 조성된 두산선기유한공사(DMI)를 방문했다. 두산선기유한공사는 두산엔진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박용 대형엔진에 소요되는 베드플레이트(Bedplate)와 프레임박스(Framebox) 등을 연간 300블록(2만톤) 가량 생산 가능한 회사이다. 생산 전량을 두산엔진에 납품하고 있으며 월임금 인센티브제 반영 등으로 높아진 생산성에 연간생산능력(CAPA)도 늘려 내년부터 중국 현지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앞으로 두산엔진의 중국 생산거점으로 중국 진출 교두보로써의 활약이 기대된다. 두산엔진은 선박 엔진용 부품조달과 물류비 감소 등에 긍정적인 점이 돋보였다. 대련소재 중국 1위 조선소인 대련조선중공(DSIC)은 중국 내 2위 규모의 엔진사업부를 두고 있지만, 초대형유조선(VLCC)용 엔진 등은 두산엔진이 전량 공급하고 있었다. 두산엔진은 올해 처음으로 드릴쉽용 엔진을 수주하며 신규시장을 열어가고 있으며 주력인 컨테이너선 발주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이달 중에는 UAE원전용 디젤발전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수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년간 중국 내 50보어(bore)이상 선박용 대형 엔진에 대한 두산엔진의 시장 점유율이 평균 35%로 가장 높다. 올해 들어 상반기 27%로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하반기에는 수주가 늘어나 연간으로 30%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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