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위성DMB 단말기 판매 저조

지금까지 2만6천대 팔려… 차량 단말기는 겨우 2천대

위성DMB 단말기 판매 저조 지금까지 2만6천대 팔려… 차량 단말기는 겨우 2천대 오는 5월1일 첫 전파를 발사하는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의 서비스 기반인 단말기 판매 실적이 지금까지 2만6천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DMB 사업자 TU미디어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등 전국 대리점에서 이뤄진 DMB 휴대전화 겸용 단말기 `SCH-B100' 판매대수는 모두 2만4천대로 파악됐다고28일 밝혔다. 또 지난 2월초 출시한 차량용 위성DMB 단말기 판매도 겨우 2천대에 그치는 등실적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대현안이었던 지상파 재송신 허용이 상당기간 늦어진 데다 70만∼80만원에 달하는 부담스런 단말기 가격, 월 1만3천원의 유료 서비스, 마케팅 부재 등 여러요인이 두루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차량용 단말기 판매실적이 고작 2천대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자 우리나라보다 앞서 지난해 10월 차량용 DMB 단말기를 선보인 일본의 전철을 밟는게 아니냐는 관측 마저 나오고 있다. 하지만 SK텔레텍이 70만원대 후반가격으로 2.4인치 액정 슬라이드 형태의 IMB-1000을 선보이고 삼성전자도 후속모델인 SCH-B130을 출시하는 등 위성DMB 단말기 출시가 잇따를 예정이어서 판매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TU미디어는 보고 있다. TU미디어는 특히 본방송 개시와 함께 본격적인 광고와 판촉활동에 들어갈 경우단말기 판매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TU미디어 관계자는 "단말기 판매가 부진한 것은 마케팅에 전력하지 않은데다 지상파 재전송 마저 상당기간 불투명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5월에는 가입비, 이용료를 1개월간 면제하는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판매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TU미디어는 위성DMB 부문에서 모두 6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입력시간 : 2005-04-29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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