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아이사와 이치로 일본 중의원 운영위원장 등은 이날 차오웨이저우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비서장, 장핑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하고 양측의 교류 재개에 합의했다고 아사히신문은 보도했다. 아이사와 위원장은 회담을 시작하며 “의회의 대표자가 기탄없이 교류해 대화하는 것은 양국 간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고 중국 측은 “적절한 시기에 방문단을 파견하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 측이 일본에 방문단을 먼저 보내는데 양측이 합의했으며 일본 측은 중국에 내년 3월까지는 방일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중국 측이 다음 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중일 정상회담 실현을 염두에 두고 양국간 긴장 완화를 위해 교류 재개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의원과 전인대는 지난 2005년부터 교류를 시작했으나 2012년 일본 정부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국유화하면서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