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社 액면분할 급증

6~8월 11개 업체나 공시

액면분할을 통해 유통주식수를 늘려 주식거래를 활성화하려는 코스닥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8월 코스닥시장의 주식분할 결정 공시 건수는 총 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건)에 비해 급증했다. 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동안 주권분할을 결정한 상장사는 총 10개사로 6~8월 공시 업체 숫자보다도 적었다. 특히 8월에만 코오롱아이넷, 동일철강, 동산진흥, 코마스인터렉티브, 영실업, 블랙미디어 등 6개 업체가 액면가를 분할키로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라이브코드, 아이즈비전, 삼진 등은 7월에 주식분할을 결정했고, 한국컴퓨터 케이엘테크 등은 6월에 관련 사항을 공시했다. 내용별로는 액면가 5,000원을 500원으로 분할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 한국컴퓨터, 아이즈비전, 삼진, 코오롱아이넷, 동일철강, 동산진흥 등이 해당됐다.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기의 액면분할은 수요가 몰려 거래가 활발해지고 그만큼 유동성이 높아져 주가도 오르기 쉽다”며 “그러나 단기간에 올랐다가 금방 하락세로 돌아서는 사례가 많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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