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40대 연일 '불꽃타'

41세 전태현 12언더 단독선두 질주<br>20~30대도 분전 우승 경쟁 치열할듯<br>연우헤븐랜드오픈 2R


40대 중견 베테랑들이 연일 선전하고 있다. 전날 44세의 신용진(삼화저축은행)이 보기 없이 10언더파 62타를 쳐 돌풍을 일으켰던 SBS코리안 투어 연우 헤븐랜드오픈(총상금 3억원) 2라운드. 5일 경북 성주의 헤븐랜드CC(파72ㆍ6,602m)에서 펼쳐진 이 경기에서 41세의 전태현(캘러웨이 골프)이 5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단독 선두가 됐다. 지난 주 강욱순(42ㆍ삼성전자) 우승에 이어 이 대회 이틀 연속 40대 선수들의 선두 질주였다. 전태현은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으며 특히 14번홀부터 15번홀까지 버디, 이글, 버디로 4타를 줄이는 맹타로 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40대 선수들의 선두 질주가 끝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이날 20-30대 젊은 선수들의 분전도 눈부셔 남은 이틀동안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김위중(28ㆍ삼화저축은행)이 6언더파를 보태며 합계 11언더파로 앤드류 추딘(36ㆍ호주)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시즌 상금 왕에 나선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이 4타를 줄이며 10언더파가 되는 등 숨가쁜 선두 추격전이 펼쳐졌다. 지난 주 김형성에게 상금 왕 선두를 내 준 황인춘(34ㆍ토마토 저축은행)도 이날만 무려 8언더파를 치며 합계 9언더파가 됐고 신예 허원경(22ㆍ삼화저축은행)은 7언더파를 보태며 역시 합계 9언더파 135타가 됐다. 황인춘은 11번홀부터 6개홀 동안 4홀 연속 버디-이글-버디로 7타를 줄였고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막판 8개홀에서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이에 따라 황인춘은 이번 대회 우승 뿐 아니라 시즌 상금 왕을 두고도 숨가쁜 공방전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그는 1,200만원 가량 차이로 김형성에 뒤져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전날 선두였던 신용진은 이날 1타를 잃어 중간합계 9언더파로 선두에 3타 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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